4.3m '공룡악어' 잡았다…4명이 잡는데만 7시간 사투

방제일 2023. 8. 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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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길이 4.3m 무게 364kg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발견돼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야생동물·어류·공원 관리국은 지난 26일 미시시피에서 길이 14피트 3인치(4.3m), 무게 802.5파운드(364kg), 배둘레 66인치(1.67m)인 악어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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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 2005년부터 악어 포획 허용
악어 사냥, 내달 4일까지 총 11일간 진행

미국에서 길이 4.3m 무게 364kg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발견돼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야생동물·어류·공원 관리국은 지난 26일 미시시피에서 길이 14피트 3인치(4.3m), 무게 802.5파운드(364kg), 배둘레 66인치(1.67m)인 악어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미시시피에서 길이 14피트 3인치(4.3m), 무게 802.5파운드(364kg), 배둘레 66인치(1.67m)인 악어가 포획됐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이는 2017년의 세웠던 종전 기록인 14피트 0.75인치(약 4.29m), 무게 766.5파운드(약 347㎏)를 넘어선 것이다.

미시시피주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1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악어 사냥 면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악어 개체 수 증가로 반려동물이 잡아먹히는 등 민원이 급증해 악어를 합법적으로 사냥할 수 있게 한 조치다.

올해 악어 사냥 가능 기간은 8월 25~9월 4일로, 이 시기에 사냥을 허용하는 이유는 악어의 번식기이기 때문이다.

악어를 포획하는 데 참여한 돈 우즈, 윌 토마스, 조이 클라크, 태너 화이트까지 총 4명의 사냥꾼은 "악어를 잡아 배 위로 올리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시시피주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1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악어 사냥 면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악어 개체 수 증가로 반려동물이 잡아먹히는 등 민원이 급증해 악어를 합법적으로 사냥할 수 있게 한 조치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이어 "8, 9번이나 줄을 끊고 물속으로 잠수하는 이놈과 힘겨루기는 저녁부터 시작되어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보트에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악어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은 "진짜 공룡 같다" "압도적인 크기에 놀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악어 사냥 면허 제도는 미시시피 외에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 조지아, 앨라배마, 아칸소 지역에도 있다. 악어 사냥 참가비는 25달러이며, 200달러를 추가 납입하면 포획한 악어를 소유하고 판매·가공할 수 있는 허가증이 발급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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