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티쳐, 전국민이 고객인 시대 끝, 개인 취향 저격이 통한다
- ‘개인 취향’ 저격한 프리미엄 맞춤형 접근과 서비타이제이션 전략, 프리미엄 대단지 아파트 중심 신규 모객 전략 주효
홈스타일링 브랜드 ‘인테리어티쳐’가 현대백화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누적 매출 총 9.11억원을 기록했다.
인테리어티쳐는 현대백화점의 핵심 전략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하여 양사가 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인테리어티쳐는 6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기획한 ‘하이엔드 홈퍼니처 위크 in 판교’에서 2주간 5억 매출을, 압구정본점에서 7월 2주간 ‘래미안원베일리 입주예정자 퍼스널 쇼핑룸 상담’을 통해서 1.1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에서 8월 한 달간 운영한 팝업스토어 및 ‘브라이튼여의도 입주예정자 상담’을 통해서는 2.95억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번 매출 성과는 개인 취향에 꼭 맞는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속에서 인테리어티쳐와 현대백화점이 만들어낸 서비타이제이션 (Servitization,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구’라는 제품을 팔던 백화점이 ‘개인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인테리어’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이다. 고급 신규 아파트들의 대규모 입주라는 모멘텀에 빠르게 프리미엄 맞춤형 홈스타일링으로 대응하는 신규 모객 방법을 통해, 기존 영업방식의 백화점 구매 고객 매출이 아닌, 백화점에서 일어나지 않았을 순 증분 매출을 이끌어낸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인테리어티쳐가 온라인으로 모객한 고객과 핵심 점포 인근의 프리미엄 아파트 입주민들이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고객 및 매출로 대거 유입됐다. 특히 압구정본점의 경우, 리뉴얼 이슈로 본점 내부에 입점 운영중인 가구 브랜드 수가 매우 적음에도 인테리어티쳐의 프리미엄 홈스타일 상담만으로 1.15억의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이다.
핵심 점포 3곳에서의 인테리어티쳐 상담 고객의 만족도가 5.0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한 점도 의미 있다. 인테리어티쳐의 상담을 경험한 고객들이 이를 현대백화점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으로 인지함으로써, 양사 모두가 프리미엄한 고객 경험 제공에 성공함 셈이다. 인테리어티쳐는 ‘잠실 시그니엘’, ‘나인원한남’, ‘트리마제’ 등 1,500개 이상의 상위 1% 홈스타일링 공간과 14,000개 이상의 가구 데이터베이스, 대기업 임원, 투자가, 연예인 등 VVIP 고객들을 상담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고퀄리티의 상담 경험이 백화점 고객들을 만족시키는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양사는 향후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테리어티쳐는 오는 12월부터 3개월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인테리어티쳐의 팝업 매장을 마련하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거주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홈 스타일링 상담을 준비한다.
인테리어티쳐 박헌영 대표는 “연말까지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총 20억원의 순증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테리어티쳐를 통해 모객된 고객들이 평균 객단가 5천만원에 이르는 VVIP 고객이니만큼, 현대백화점 역시 추가적인 고객 인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최근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상위 1% VVIP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인테리어티쳐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고객에게 프리미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접점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테리어티쳐는 시공 없이 디자인 가구 홈스타일링 만으로도 꿈꾸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플랫폼으로 전문 홈 스타일링 디자이너가 고객과의 1:1 상담을 통해 고객과 공간에 맞는 가구배치와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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