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긍정평가…이재명 33% 김기현 28% [NBS]
주요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과반 넘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52%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3%로 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8%로 조사됐다. 이전 조사와 비교해 ‘정부·여당 견제론’이 6%포인트 올랐고, ‘정부·여당 지원론’은 5%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3%,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집계됐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결단력이 있음’이 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움’(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2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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