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생리포트 2023 발간…착한상점 매출성장률 40% '쑥'

이나영 2023. 8. 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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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생리포트 2023.ⓒ쿠팡

쿠팡은 ‘쿠팡 상생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리포트는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표지는 안방 책상에서 사업을 시작해 쿠팡파트너스와 협업 후 약2억 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정미선 서번트 대표가 장식했다.

쿠팡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펼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쿠팡(COUPANG)’의 알파벳 앞자리로 소개했다. 쿠팡이 제시한 키워드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돕는 쿠팡(Cooperatewith SMEs) ▲PB, 중소상공인의 성장 기회(Opportunity for SMEs on Private Brand) ▲여성기업, 스타트업과 손잡다(United with Women-Owned business and Startups)▲전통시장상인 지원(Provide Help to Traditional Market with Digital Transformation)등 7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상생사업을 확대해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한데 모은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연 후 참여 기업의 2022년 매출성장률이 2021년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쿠팡 전체 매출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 쿠팡의 최근 3개 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및 중소상공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도출한 ‘오픈마켓 자율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착한상점 내 ‘마켓플레이스 중소상공인 상생기획전’을 신설 운영해 중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매출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중소 제조사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제공했다.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 분포해 고용 침체를 겪던 중소 제조사는 쿠팡과 손잡고 곰곰·탐사 등 유명 PB제품을 생산한 후 지난해 말 매출이 전년 대비 36% 늘었다. 매출이 늘자 설비 투자와 일자리가 덩달아 증가했고, 쿠팡과 협업한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크게 늘어나 올 3월 기준 총 고용인원 2만 명을 돌파했다.

쿠팡의 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주문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또 온라인에 처음 진출하는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입점교육, 컨설팅,최 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정부와 함께 발표한 ‘배달앱 자율규제 방안’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주문중개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상생 활동으로 지난해 쿠팡이츠 전통시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106개 전통시장 1416개 가맹점의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48.4% 성장했으며, 주문 건수는 39.7% 신장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경우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고민을 개선하고자 올 3월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 중소상공인의 배송 경쟁력을 한층 높인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기존에는 판매자들이 보관부터 배송, CS까지 도맡아야 했다면 로켓그로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해당 과정을 대신 처리해 판매자가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금까지 쿠팡이 거둔 성과는 중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기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상설기획관의 이름처럼 착한상점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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