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급한 맨유, '월드컵 4강 신화' 암라바트에게 드디어 공식 제안한다

김희준 기자 2023. 8.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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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수급이 시급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소피안 암라바트에게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암라바트에게 공식 제안을 준비한다. 올여름 계속 우선순위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도 맨유 이적을 갈망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암라바트는 6월부터 맨유 제안을 기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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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안 암라바트(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드필더 수급이 시급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소피안 암라바트에게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암라바트에게 공식 제안을 준비한다. 올여름 계속 우선순위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조국 모로코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진영으로 찔러주는 전진패스가 좋아 모로코 역습이 암라바트에게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시즌 소속팀 피오렌티나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으로 인도한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올여름 미드필더가 필요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중에서도 맨유가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현재 중원 자원 중 믿음직한 선수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뿐이다. 준주전급 선수였던 프레드가 떠났고, 스콧 맥토미니 역시 이적설이 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는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메이슨 마운트는 10월 초까지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암라바트도 맨유 이적을 갈망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암라바트는 6월부터 맨유 제안을 기다려왔다. 지난 겨울에도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 중 한 곳으로 이적하려 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었다.


피오렌티나도 암라바트가 이탈할 경우를 대비했다. 프리시즌부터 그로세토와 친선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암라바트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이었던 제노아와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혔지만, 이후 암라바트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자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라피트빈전, 세리에A 레체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맨유가 마침내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암라바트를 임대로 영입하려 한다. 피오렌티나와 임대에 대한 비공식 대화를 나눴으며, 피오렌티나는 의무적인 이적 조항이 삽입된 임대 계약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사진= 피오렌티나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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