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잘 받을 환자 찾아라'…동아ST·Cbs바이오사이언스, 동반진단 기술 협력

이춘희 2023. 8.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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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동아ST)는 씨비에스(Cbs)바이오사이언스와 동반진단(CDx)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 기업 간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Cbs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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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동아ST)는 씨비에스(Cbs)바이오사이언스와 동반진단(CDx)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왼쪽)과 박진영 Cbs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ST]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Cbs바이오사이언스의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 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항암제 및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과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마커 및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 개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동반진단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도출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신약 개발 단계에서는 어떤 치료제를 개발해야 효과가 있을지 예측하고, 상용화 후에는 치료제가 잘 들 수 있는 환자들을 선별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해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개발 단계에서의 위험성이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바이오협회(BIO)에 따르면 2011~2020년 기간 임상 1상 단계의 후보 물질이 승인돼 시장에 출시될 확률(LOA)이 전체 7.9%인데 비해 바이오마커를 통해 환자를 미리 선별할 경우 LOA가 15.9%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Cbs바이오사이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하여 간암, 삼중음성유방암, 직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바 있다. 10년 이상의 국내외 공동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 및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박진영 Cbs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동아ST의 신약 개발 전문성과 Cbs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특화 기술이 융합한다면 상호 시너지 창출과 함께 연구개발 속도를 앞당기고 임상시험 성공에 획기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 기업 간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Cbs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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