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로 차액 144억' 아우크스부르크, 두 달 전 영입한 '김민재 전 동료' 되팔아 3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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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르김 베리샤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두 달 만에 TSG호펜하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터키 '가제테 두바르'에 따르면 호펜하임은 베리샤 영입에 1500만 유로(약 216억 원)를 썼다.
두 달 전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리샤 완전 이적료로 낸 금액은 450만 유로(약 65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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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머르김 베리샤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두 달 만에 TSG호펜하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호펜하임은 31일(한국시간) "25세 독일 국가대표 베리샤와 2027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리샤는 "호펜하임은 흥미로운 팀이다.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알렉산더 로젠 호펜하임 감독은 "베리샤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동안 어떤 상대에게도 항상 골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수비가 매우 어렵고 상대 골문 앞에서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생인 베리샤는 탄탄한 피지컬을 가진 독일 공격수다. RB잘츠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페네르바체,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쳤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20212-2022시즌 리그 4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베리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아우크스부르크도 베리샤 완전 영입을 결정하면서 신뢰를 보였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뛰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바이에른뮌헨을 만나 김민재를 상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기 후 곧바로 호펜하임 이적이 발표됐다. 호펜하임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배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베리샤를 영입했다. 터키 '가제테 두바르'에 따르면 호펜하임은 베리샤 영입에 1500만 유로(약 216억 원)를 썼다. 두 달 전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리샤 완전 이적료로 낸 금액은 450만 유로(약 65억 원)였다. 핵심 공격수를 보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단기간에 차액으로만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벌게 됐다.
호펜하임은 올여름 장신 공격수만 두 명을 추가했다. 앞서 2미터에 육박하는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를 데려와 최전방을 보강했다. 베리샤도 188cm의 장신 공격수다.
베리샤는 페네르바체 전 동료 김민재를 리그에서 두 번 더 만나야 한다. 호펜하임은 내년 1월과 5월 바이에른과 리그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김민재가 무실점으로 베리샤를 막아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 호펜하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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