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강연만 2023. 8. 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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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더라도 양성자 감시기관을 통해 발생동향 및 유행양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예정"이라며 "원스톱 진료기관 지정 해제에 따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지정을 확대해 고위험군의 조기 투약에 차질이 없도록 감염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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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단계 '경계’유지, 병원·입소형 시설 실내마스크 착용' 그대로 

경남 진주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했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단계는 현행대로 '경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월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전수감시 체계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되고 효과적인 유행 상황 점검과 변이 감시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재택치료환자 의료상담 지원 종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 포함) 지정 해제, 의료기관 유료 검사체계 전환 등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일반 의료기관 전체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검사를 원할 시에는 유료로 검사해야 한다.

이 밖에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고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 및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체계는 지속 유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더라도 양성자 감시기관을 통해 발생동향 및 유행양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예정"이라며 "원스톱 진료기관 지정 해제에 따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지정을 확대해 고위험군의 조기 투약에 차질이 없도록 감염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완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예절 및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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