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마이클 김 코치 물러날 듯...후임은 차두리 어드바이저 유력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의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선 이달부터 논의가 있었다. 현재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절차를 밟는 중이다. 마이클 킴 코치는 9월 대표팀의 영국 원정 평가전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클린스만호는 9월 4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해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마이클 김 코치 대신 새로 들어오는 인원이 있을 예정인데, 후임으로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채울 것이 유력하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올해 3월 클린스만호 출범과 함께 대표팀 기술 자문을 맡았다. 당시에는 2024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대표팀과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코치로 선임될 경우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973년생 마이클 김 코치는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코치에 선임 됐던 지도자다. 캐나다 국적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표팀 코치를 거쳤다. 이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 중국 상하이 등에서 코치를 지냈다.
올해 2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자 마이클 김 코치는 또 한 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현재 코치진 기준으로는 클린스만 감독 외에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가 남게 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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