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0년간 대리점과 상생경영…공정거래협약 '우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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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에 나선 지 10년째를 맞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협력 체계를 강화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 제도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주, 관계사 등 남양유업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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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 제도로 대리점 지원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에 나선 지 10년째를 맞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협력 체계를 강화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31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2013년부터 전국 대리점 대표와 분기마다 상생회의를 열고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안을 마련해 운영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회사와 대리점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소통도 확대했다. 또 업계 최초로 사전 약정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자율적 협력이익공유제’를 도입해 상생기금 총 3억2000여만원을 전국 500여개 대리점과 나누고 있다.
이는 2013년 불거진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환경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시스템을 보완한 결과물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리점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패밀리장학금'도 만들었다. 지난 11년간 총 963명을 대상으로 1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 자녀와 손주 출산 시 육아용품을 지급하고,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점주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제공한다. 긴급생계자금 무이자 대출 제도를 통해 질병이나 상해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남양유업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표준계약서사용과 공개, 대리점의 수령·지급 금액·계약 해지와 관련된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는 등 계약의 공정성과 법 위반 예방·준수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 제도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주, 관계사 등 남양유업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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