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검사부터 관리까지” 서대문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결과 따라 건강관리 계획 수립·상담도

대사증후군은 관리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와 국가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등 5가지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중 3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뜻한다.

대사증후군은 관리시기를 놓쳤을 경우 심각한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구는 예방 중심의 통합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 20~64세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5종(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검사 및 체성분 측정을 실시한다. 이 결과에 따라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되면 6개월과 12개월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이나 병원, 의원 등에 연계해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그 결과지를 갖고 보건소를 찾으면 추가 검사 없이 전문 결과 상담과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는 관내 사업장, 학교, 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검진팀이 방문해 대사증후군 발견 검사와 체성분(인바디) 측정을 하고 결과에 따른 상담을 제공한다.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대사증후군 검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를 받기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에 전화로 예약한 뒤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공복을 유지한 상태로 해당 일에 방문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