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남국과 비슷? 코인했다는 것 외엔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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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명안이 민주당 위원 전원의 반대표로 부결된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 '코인을 400차례 거래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잣대에 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 권 의원이 "김 의원하고 저하고는 코인했다라는 것 외에는 나머지는 부분에서는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3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특히 야당에서 추천한 윤리자문위원회에서 윤리위원장이 김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을 권고했지만 저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아무 조치를 안 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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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본인 탓도 좀 있다"
수십억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명안이 민주당 위원 전원의 반대표로 부결된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 '코인을 400차례 거래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잣대에 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 권 의원이 "김 의원하고 저하고는 코인했다라는 것 외에는 나머지는 부분에서는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3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특히 야당에서 추천한 윤리자문위원회에서 윤리위원장이 김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을 권고했지만 저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아무 조치를 안 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가상자산을 갖고 있거나 거래했다고 신고한 국회의원이 제명을 권고 받은 김 의원을 포함해 모두 11명이었으며, 권 의원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적 투자금액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그것을 동일선상에서 묶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저보다 훨씬 심한데 거기는 고발 안 하고 저만 제소한 것은 정치적인 제스처"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급부상하면서 중진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다. 권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제의가 온다면 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기현 대표를 따로 만나서 제가 역할을 따로 할 수 있는 거면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인재영입 부분은 사실은 우리 수도권 의원, 더 나아가서 우리 전체 의원들 전부 각자가 다 인재영입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에 좋은 인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한 장관 같은 경우는 아직은 유보적인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는 본인이 판단할 일"이라며 "원 장관이라든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든지, 그다음에 요즘 또 스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아마 본인도 나설 생각이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노원병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이 당에 대해서 잘되라는 의미에서 쓴소리가 좀 과하더라도 잘되라는 의미라면 비판을 한다고 공천을 안 주거나 그러면 안 될 것"이라면서도 "이 당 내지는 이 정부에 대해서 안 되기를 바라면서 하는 식의 말투가 이어진다면 그것은 당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다. 본인의 탓도 좀 있다"고 했다. 공천을 주기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보시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위태위태한 부분들이 솔직히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 저 정도면 당에 대한 잘돼라는 의미에서 쓴소리라는 식으로 결정이 된다면 그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당내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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