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2023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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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지난 3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KGCCI Half-Year Economic Outlook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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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기후변화 등 사회적 요구와 성장균형 함께 고민해야” 주한독일대사 내정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지난 3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KGCCI Half-Year Economic Outlook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한독상의 독일 회장인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게오르크 슈미트 신임 주한독일대사 내정자, 한국은행 서영경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 줄리아나 리 도이치은행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홀가 게어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독상의와 독일 기업들은 한국의 산업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기업 활동을 넘어 독일 기업들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 주제로 연설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내정자는 "한국은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나라로 전후 급속한 경제성장, 고도의 혁신 경제 등 독일과의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양국은 인구변화,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요구와 성장 간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 분야에 걸친 한국과 독일의 협력을 증진하고 싶다. 올해는 양국 외교 관계 수립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이는 미래를 위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매우 견고한 토대“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 서영경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국내외 경제전망과 리스크 요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회복과 비용상승압력 완화 등에 힘입어 성장과 물가가 점차 균형 수준으로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위원은 “다만,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의 긴축기조 장기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줄리아나 리 도이치은행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선진국은 중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베타를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력적인 미국의 성장에 훨씬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는 ‘한국의 경제전망’ 주제로 발표하면서 "2023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낮아질 전망이지만, 조선업과 전기 자동차, 배터리, 배터리관련 화학물질 등 전기 모빌리티의 가치사슬처럼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사회 하에 이뤄진 공개 토론회에서 한국프레틀 맹주석 대표와 아마쎌코리아 최태연 대표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대두되는 한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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