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첼시가 노리던 '메시 후계자', 바르사 떠나 브라이턴 임대 근접

윤효용 기자 2023. 8.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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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가까워 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턴이 파티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조만간 잉글랜드로 넘어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런던 두 팀인 토트넘훗스퍼과 첼시  파티 임대 영입을 노렸다.

 브라이턴을 강팀으로 바꿔놓은 데제르비 감독의 존재 또한 파티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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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마스 파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가까워 지고 있다. 토트넘훗스퍼가 아닌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차기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턴이 파티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조만간 잉글랜드로 넘어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선수다. 2019년 1군에 등장하자마자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주목 받았다. 메시가 떠난 뒤에는 등번호 10번도 물려받았다. 


그러나 2020년 반월판 부상을 당한 뒤 성장세가 멈췄고 예전 같은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22-2023시즌에는 시즌 10골을 넣으며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력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이제는 방출 명단에 올랐다. 파티의 주력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 자리는 더 어린 유망주 가비가 맡고 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경쟁을 원했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투입됐고, 3경기 총 47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안수 파티(왼쪽,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EPL에서 밀려난 파티를 주목했다. 앞서 런던 두 팀인 토트넘훗스퍼과 첼시  파티 임대 영입을 노렸다. 첼시는 19세 공격수 카니 추쿠에메카가 시즌 초부터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왼쪽 윙포워드 자원이 필요해졌다. 지난 루턴타운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왼쪽 공격수로 세워 돌려막았다. 토트넘훗스퍼는 해리 케인이 떠난 뒤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고, 파티를 비롯해 브레넌 존슨(노팅엄포레스트) 등 발 빠른 공격수와 이적설이 나왔다. 


브라이턴이 참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EPL 6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주관 대회에 나선다. 그러나 올여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가 팀을 떠나면서 오히려 전력이 약해졌다.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가 왼쪽 공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파티를 데려와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브라이턴을 강팀으로 바꿔놓은 데제르비 감독의 존재 또한 파티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쟁도 브라이턴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거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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