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연장 갈 뻔" 박효신 팬미팅, 성의 없는 장소 변경에 뭇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박효신의 팬미팅 장소가 공연 직전 변경된 사안에 대한 주최 측의 태도에 관객들이 분노했다.
박효신은 9일 후인 9월 9일과 10일 팬미팅 '박효신 STPD 2023 GOING HOME - 부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30일, 팬미팅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갑작스럽게 공연 장소 변경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는 공지를 공식 SNS에 게재했다.
부천종합운동장이었던 장소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변경된 것.
이에 대해 주최사 측은 "대관 작업상의 실수로 기존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팬미팅 진행이 더 이상 어렵게 되어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박효신의 팬덤에게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했다.
이들은 "근래 이슈가 되는 상황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공연장을 변경하게 됐다"며 판단 이유를 전했다.
"현재 예매자분들의 공연장소를 제외한 좌석 정보 및 배송된 티켓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되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주최 측은 더불어 장소 변경으로 인해 취소 및 환불을 원할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구체적인 설명이 게재된 글이지만, 팬덤은 주최사의 성의없는 공지에 분노했다.
공연 9일이 남은 시점이며, 아직도 포털 사이트에는 '부천'으로 공연장이 표기되어 있다는 점을 꼬집은 관객은 "티켓 구매자인데 아직도 아무 공지가 없다", "SNS 구독 안했으면 빈 공연장 혼자 갈 뻔", "이런 중요 공지를 이런 식으로 안내한다고?"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근래 이슈'가 뭔지, 실수가 뭐였는지. 변경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기재가 안 됐다", "이유도 모르고 부천에서 잠실까지 가라니", "옆 동네도 아니고 장난하나"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공지 방식에 이어 주최 측의 정확한 상황 설명은 빠져 있다는 것. 또한 주최사의 실수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관객에 대한 보상 공지 또한 없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 말론, 찰리 푸스 등 유명 팝 스타의 공연을 주로 맡는 주최사에 최근 화제가 된 라우브의 콘서트 논란까지 함께 언급되는 중이다.
한 네티즌들은 "최근 라우브 콘서트에서는 뜬금 프로포즈 무대로 관객 들러리 시키더니, 이젠 고분고부 변경 장소로 가야하냐"며 분노를 표했고, 해당 댓글은 많은 공감을 받는 중이다.
이하 라이브네이션 변경 공지 일부.
안녕하세요.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입니다.
‘박효신 STPD 2023 GOING HOME’에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공연을 위하여 주최사 및 주관사, 관계사 및 ‘SOULTREE’ 여러분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현시점에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갑작스럽게 공연 장소 변경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본 팬미팅의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대관 작업상의 실수로 기존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팬미팅 진행이 더 이상 어렵게 되어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근래 이슈가 되는 상황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최사의 판단으로 공연장을 변경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점 ‘SOULTREE’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부디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러운 공연 장소 변경으로 최선을 다해 본 팬미팅을 준비해 온 아티스트와 소속사 허비그하로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그간 팬미팅을 준비해 온 아티스트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더욱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게 진심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변경된 공연 장소로 인해 ‘SOULTREE’ 여러분들께서 겪으실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주최사인 저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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