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60만장 숙박 할인쿠폰 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총 6일간 연휴가 생기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대해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실 것을 공식 건의한다"며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추후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주재하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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