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최소 10% 급락 가능"...연준 긴축 리스크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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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에디 가버 키 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에디 가버는 "미국 증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리스크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장에 모두 반영될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10%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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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에디 가버 키 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에디 가버는 "미국 증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리스크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장에 모두 반영될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10%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디 가버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증시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9% 수준에서 3%대로 둔화됐지만 연준의 목표치를 여전히 웃도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는 무탈했지만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2%까지 끌어내리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 밖에 없다"며 "경기침체 없이 어떻게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을 그렇게 많이 낮출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침체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될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10% 이상 급락할 것이라며 올해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디 가버 CEO는 미국 소비자들의 기록적인 신용카드 빛과 10월부터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며 주식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디 가버는 주식과 채권 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고 부족 현상 때문에 주택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면서 "향후 주택 시장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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