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기대감…동탄2신도시 집값·거래량 동반 회복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조감도.ⓒ현대건설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까지 맞물리면서 동탄2신도시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탄역 린스트라우스' 전용 92㎡(38층)는 이달 13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6월 12억2000만원(28층)보다 두 달 만에 1억원 올랐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전용 73㎡(11층)도 지난달 9억9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 지난 1월 7억2000만원(19층)에 비해 1억 89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가격 오름세와 함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1건에 그쳤던 이 아파트의 매며 거래건수는 2분기 10건으로 껑충 뛴데 이어 3분기에는 10건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동탄2신도시 일원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4월부터 동탄역세권 중심으로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고 있다"며 "동탄2신도시는 인근 지역보다 가격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데는 교통호재가 한몫한다. GTX-A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통 목표이며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사업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부고속도로 서측 주민들은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측 주민들은 서측의 여울공원 등을 오가는데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동탄역 인근에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타고 잔여 가구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평면이 아파트와 유사하게 설계된 데다 빌트인 가전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중심업무지구에 들어서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계약이 이어지면서 잔여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교통호재 등으로 동탄2신도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