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전 역전승' 시애틀, 창단 월간 최다승 경신...AL 서부 경쟁 클라이맥스
안희수 2023. 8. 31. 09:41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순위 경쟁을 뒤흔든 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새 역사를 세웠다. 메이저리그(MLB)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116승) 기록을 보유한 2001년 매리너스를 뛰어넘었다.
시애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3-4, 1점 차로 지고 있던 7회 말 공격에서 도미닉 캔존이 2루타, 마이크 포드가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딜런 무어가 볼넷까지 얻어내며 놓인 만루에서 주전 유격수 J.P 크로포드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안드레스 무뇨스가 9회 초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76승(57패)째를 기록한 시애틀은 A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애틀은 7월 마지막 경기를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55승 51패를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휴스턴 애스트로스·LA 에인절스에 이어 리그 4위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8월 질주로 지구 1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시애틀은 31일 오클랜드전 승리로 월간 21승째를 기록했다. MLB 단일시즌 최다승을 거뒀던 2001년 세 차례(4·5·8월) 그리고 1997년 6월 달성했던 종전 팀(시애틀) 월간 최다승(20승)을 넘어섰다. 창단 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낸 시애틀이다.
AL 순위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현재 서부지구 1위 경쟁은 앞을 예상할 수 없다. 와일드카드 순위 1위는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가 81승(52패)를 기록하며 크게 앞서고 있다. 그 뒤를 서부지구 세 팀(휴스턴·텍사스·시애틀)이 쫓고 있고,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래 자리하고 있다.
시애틀이 역대급 8월을 보내면서 서부지구는 1위 경쟁과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을 동시에 치르게 됐다. 1위를 지키던 텍사스가 조금 주춤한 상황. 시애틀도 주축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왼발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변수를 안고 있다.
현재 MLB에서 지구 1위와 2위 승차가 10경기 이상 벌어진 지구는 내셔널리그(NL) 동부(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서부(1위 LA 다저스) 뿐이다. AL는 동부 1위 경쟁도 치열하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걸려 있어 국내 팬 주목도도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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