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디자인 선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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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31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을 통해 개선된 새로운 핑크라이트의 수·발신기 디자인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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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운영체계·관리 부문 개선
부산시는 31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을 통해 개선된 새로운 핑크라이트의 수·발신기 디자인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에 핑크라이트를 시범 운영했다.
부산도시철도에는 2017년 3호선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 총 576개의 핑크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선호도 조사는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다가치키움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수신기 디자인 ▲모바일 앱 디자인 ▲핑크라이트 의견 수렴 등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핑크라이트 수·발신기 디자인을 선정하고, 제작·설치·테스트를 통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체득했던 핑크라이트 사업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2023년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을 통해 핑크라이트 수·발신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발신기(비콘)를 직접 소지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으로 핑크라이트를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임산부는 보건소를 방문해 발신기(비콘)를 수령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앱 설치를 통해 핑크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수신기는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이후 모바일 앱과 연동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앞으로 순차 도입될 1호선 신형 전동차 내부의 디스플레이형 핑크라이트 수신기 시제품의 제작과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해왔다.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관해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신규사업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했었다.
이를 통해, 임산부 배려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를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상시 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설치 이후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 등을 실시해 초기 임산부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임산부에 대한 다양한 시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핑크라이트 사업이 대전 도시철도 등 타시도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부산시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 사업을 통해 핑크라이트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형준 시장은 “핑크라이트 기능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갖춰 시민들에게 더 관심받고 나아가 부산형 임신·출산정책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배려받는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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