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명문’ 동명대, 5개 학과 신입생 전원 4년 전액 장학금… 정원 내 모집인원 96% 수시모집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3. 8.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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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체험·실천’ 전국 톱10 강소대학 실현
대학동물병원 내년 착공, 1년 3학기제 등
50% 외국인유학생, 캠퍼스 국제화 추진

전국 최초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 설립과 대학동물병원 유치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 동명대학교가 정원 내 모집인원의 96%인 1408명을 2024학년도 수시모집(접수 9월 11일~15일)에서 선발한다.

동명대는 ICT융합대학의 5개 학과·학부(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게임그래픽학과, 미래자동차학과, 전기제어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재학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는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프로그램 성공 수행 대학으로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선정과 학과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파격 지원이다.

전국 톱10 강소(强小)대학을 지향하는 ‘취업명문’ 동명대는 2024학년도에 ▲응급구조학과 ▲반려동물산업학부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게임그래픽학과 ▲호텔조리베이커리학과 ▲K-sports태권도학과 ▲축구학과 ▲창업학과(이상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또 단과대학 뷰티예술대학을 신설했으며 산하에 뷰티케어학과,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이 있다.

대학은 캠퍼스 내에 부산·울산권 최초 ‘대학동물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병원은 2024년 6월 착공해 2026년 4월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 366억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9000㎡로 서울대 대학동물병원보다 크다.

동명대는 교내에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해 반려동물테마파크사업, 진영복합휴게소 반려호텔·반려동물유치원사업, 문화축제, 세계챔피온대회, 반려동물자격사업 등 수익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관련 교원양성과정 신청과 석사과정 개설, 박사과정 개설도 준비 중이다. 동물병원 인접 유휴부지에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움 등 건립으로 부산 신성장동력 펫산업 활성화에도 뛰어들었다.

동명대학교.

동명대는 ▲Do-ing(도전·체험·실천) ▲국제화 ▲1년 3학기제(유급 현장인턴 포함) 등을 핵심으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 Do-ing대학, 한 해 3학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남는 ‘실천적 힘’을 키우는 3無 Do-ing에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것이라도 해보자”는 도전·체험·실천 정신이 녹아 있다.

1년 3학기제는 수업-산업체인턴(유급)-수업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현장과제를 캠퍼스로 가져와 교수와 함께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대학 정원 50%를 외국인유학생으로 배정하기 위한 국제화도 진행 중이다.

전호환 총장은 “일본 벳푸의 리츠메이칸아시아퍼시픽대학(2022년기준 외국인학생 비율 46%)처럼 동명대가 입학 정원의 반을 외국 학생으로 채워 부산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명대학교 캠퍼스 혁신 마스터플랜.

동명대학교의 전통적 취업명문의 강점과 문화예술스포츠분야 활약상도 두드러진다.

동명대는 교내 교수와 산학(産學)교수가 함께 진로·취업 등을 지도하는 독특한 ‘더블’ 멘토링을 운영 중이다. 멘토링은 2014년 시작해 올해 재학생 총 120여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6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조사한 2021년 기준 공시 취업률에서 66.2%을 달성하며 졸업생 1000명 이상 부·울·경 사립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대학은 1인 1예체능 중심으로 부산시의 ‘2023년 비교과과정(예체능)활성화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요트실습 기반 부산美항 탐구 ▲K-Sports 태권도 세계평화봉사단 활동 체험 ▲뮤지컬 Do-ing Do It ▲생성AI 활용 프롬프트 고도화 체험 ▲블렌더+AI 체험 등을 운영한다.

사격, 볼링, 태권도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약상을 보이며 국내·외에 대학 이름을 떨쳤다.

사격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 정윤종 학생은 최근 2023 국제사격연맹(ISSF) 줄 주니어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속사권총 단체전 금메달과 25m 권총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동명대는 제35회 대학연맹기 전국사격대회 은메달 2개·동메달 3개,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금메달 3개·은메달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사격명문을 입증해냈다.

동명대 Do-ing대학 태권도전공 재학생 20명이 ‘2023 국기(國技) 태권도 한마음대축제’에서 태권도지도자 등과 함께 '태극1장' 단체 시연을 진행 중이다.

Do-ing대학 재학생 20명은 지난 3월 광화문광장에서의 ‘2023국기(國技)태권도한마음대축제’에 전국 31개 태권도학과전공팀 중 유일하게 참여해 품새 단체시연(태극1장)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 NFL(프로미식축구리그) 초청으로 워싱턴DC에서도 엔젤스피스예술단, 미국무술아카데미 MBA시범단과 합동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다.

전호환 총장은 “반려동물 특화대학처럼 대학의 종합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 등을 지속해 전국 톱10 강소대학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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