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 준치…"반·차·이, 선제적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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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연고점 2,650선을 넘어서기는 어렵고 2,400∼2,700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당초 예상만큼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채권금리와 환율이 올라왔고 4분기에는 기대했던 변수들에 대한 검증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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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연고점 2,650선을 넘어서기는 어렵고 2,400∼2,700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당초 예상만큼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채권금리와 환율이 올라왔고 4분기에는 기대했던 변수들에 대한 검증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와 물가 수준, 중국의 경기회복 시점과 속도, 국내 기업들의 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조정 폭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의 실적 눈높이 조정이 진행 중이고, 반도체 실적 레벨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내년 경기회복, 통화정책 완화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관건은 4분기 등락과 추세 반전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박스권 상방 돌파를 시도하고, 내년 1분기 중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국, 한국 3개 변수가 우호적이라면 제한적인 등락 폭에서 이른 시점에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등락 폭은 커질 수 있고 상승추세 재개 시점은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투자전략으로는 주도주 매집을 권하며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조선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주요국들의 재정, 부양정책, 관련 법안이 집중되고 있고 2025년까지 기업이익 개선 기여도와 모멘텀이 모두 강하다"며 "4분기 박스권 등락을 이용해 주도 업종·종목 중 단기 가격 이점을 확보한 것들을 선제적으로 매수해나가면 내년 충분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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