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닥터버스', 9월7일부터 운행 시작 [경남브리핑]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인 일명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가 오는 9월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행에 나선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 9월부터 12월까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개 지역에 1회 50명 정도 월 3-4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일정은 오는 9월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9월에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10월에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11월에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12월에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총 14회 운행한다.
검진대상은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검진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한다. 9월7일 산청군 닥터버스 검진장소는 산청군 신등면복지회관이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되고 14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제작된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 본격 운영
경상남도가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경남 도민 주거형태 중 공동주택 비율(66.9%, 2022년 통계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공동주택 수명주기에 따라 준공 이후 체계적인 관리 수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공동주택의 관리업무 전반에 있어 종이문서로 운영 및 관리되고 있는 실정으로 회계 부정 등의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경남도는 비리와 부정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 시스템은 전자문서관리, 전자투표 기능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동주택관리가 가능해지고, 입주자 등은 관리비 정보 및 유지관리 이력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아파트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주거문화 구현을 위해 지난 2021년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통합운영체제 구축사업, 2023년 통합운영체제 운영 및 고도화사업, 2024년 모바일 앱 개발까지 4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8월 구축을 완료하고 9월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통합운영체제(GN-home) 시스템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경상남도, 지역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0일 도청에서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경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경상남도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신태수 BNK경남은행 부행장,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6개 은행 중 지역은행으로서 상대적으로 금리 운용이 자유롭고, 전체 정책자금 대출의 80%를 취급하는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협약내용은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가산금리 상한 0.5%p 하향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정책자금의 금리 상한을 강화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전액보증 대출은 현행 2.0%에서 1.5%로, 부분보증 대출은 3.0%에서 2.5%로, 희망두드림 특별자금은 2.5%에서 2.0%로 가산금리 상한을 각 0.5%p씩 하향 조정한다.
은행별로 자체 시행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도 협약서에 기재해 지원을 명확히 한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소상공인이 두 은행을 통해 1억원의 정책자금 대출 시 현행보다 최대 연 50만원의 이자와 70만원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 2024년 정부예산 국비 9조2117억원 확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난해보다 4960억원이 증가한 9조2117억원의 2024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증가율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2.8%에 머물렀으나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정부예산안 증가율보다 2배가 높은 5.7% 증액 확보했다.
이번에 반영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은 국가시행사업을 포함해 지난해 확보한 8조7157억원보다 4960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국고보조금 7조8240억원,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시행사업 1조3877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도에서는 2월과 4월 두 차례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고, 4월말 중앙부처 국비 신청 전부터 해당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설명을 실시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구 의원실, 시군과 함께 국비확보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요 국비 건의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3.23),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5.17), 국민의힘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7.6)를 통해 정부안에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토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는 7월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국비 핵심사업을 건의했고,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은 기획재정부 심의단계 대응을 위해 5월 지방재정협의회 참석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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