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광수·영숙, 결국 데이트 중단 “구질구질하고 비참해” (나는 솔로) [TVis]

박로사 2023. 8. 31. 07: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캡처

‘나는 솔로’ 16기에서 데이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0일에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6기 광수와 영숙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광수는 영숙과 함께 데이트 장소인 횟집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광수는 “옥순님은 영수님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는데, 광수님은 너무 마음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광수는 옥순에 대해 오해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자책하기 시작했다. 광수가 “이번 생은 글렀다”고 말하자 영숙은 “광수님이 좀 포시랍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광수는 “영숙님은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내가 포시랍다고 이야기하는 건가”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영숙은 감정이 상해 말을 잃었다. 광수가 이혼의 아픔을 건드려버린 것.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인 횟집에 도착했다. 영숙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이자 광수가 먼저 말을 걸었고 영숙은 앞서 광수가 자신에게 산전수전을 언급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영숙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건 맞다”면서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광수는 “사람들은 영숙님 인생에 그렇게 관심 없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영숙은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답했다.

광수에게 상처받은 영숙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영숙은 “남의 상처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 굉장히 큰 상처다. 아직까지도 그런 것에 대한 안 좋은 것들이 남아있을 수 있다”며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너무 구질구질하고 비참하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광수는 영숙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이야기를 나누다 또 한 번 영숙의 상처를 건드렸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영숙은 혼자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도착한 영숙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