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회삿돈으로 집 지으려다…美 검찰 조사 착수

권해영 2023. 8. 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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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삿돈을 유용해 유리 자택을 건설하려 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국 연방검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최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집행 등 정보를 제출할 것을 테슬라 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 대한 혜택을 제공했는지 여부, 지출액과 목적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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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삿돈을 유용해 유리 자택을 건설하려 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국 연방검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최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집행 등 정보를 제출할 것을 테슬라 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부 인근에 특수한 유리 구조물을 짓는 비공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42'란 이름의 이 계획은 머스크 CEO의 자택을 짓는 것으로, 머스크 CEO는 이를 위해 테슬라 회사 인력과 재원을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 대한 혜택을 제공했는지 여부, 지출액과 목적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또한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테슬라가 공시 의무를 어겼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미 규정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거래 규모가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 이상인 거래 중 임원을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이해관계가 걸린 경우 이 거래에 대해 공시할 의무를 갖는다.

WSJ는 "검찰과 SEC 조사 모두 초기 단계에 있다"며 "실제 위법 행위 적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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