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투자 '최우수' 시중은행에 국민·기업·농협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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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시중은행들이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농협은행이 10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6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 중에선 한투저축은행이 2개 지역으로 최우수 등급을, 대신·JT친애저축은행이 각 1개 지역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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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은행, 12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지역재투자 평가를 실시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경남·광주은행, 저축은행 중에선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0년부터 실시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지역에서 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평가결과를 보면 시중은행들이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농협은행이 10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6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들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지역에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축은행 중에선 한투저축은행이 2개 지역으로 최우수 등급을, 대신·JT친애저축은행이 각 1개 지역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최근 일부 은행이 각축전을 벌이는 벌이는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금고 유치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금융위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전체 은행의 여신 증가율은 전년 대비 하락(6.7%→3.5%) 했으나 수도권(8.8%→4.8%) 에 비해선 양호한 편이었다. 예대율도 전년 대비 소폭 하락(131.3%→126.5%) 했으나 이 역시 수도권(92.7%)에 비해 높았다.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95.7%로 수도권(83.9%)보다 높았고, 가계대출액 중 서민대출액 비중도 0.40%로 전년 대비 소폭(0.1%포인트) 줄었으나 수도권(0.22%)에 비해선 높은 편이었다.
인구 수 대비 점포 수는 100만명 당 102.9개로 수도권(119.5개) 대비 적었으나, 전년 대비로는 3.7개 줄어 수도권(7개 감소) 대비론 감소세가 완만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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