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일대 대규모 하수 악취 저감시스템 운영

김이현 2023. 8. 3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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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남부터미널역 일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압 활용 하수악취 저감시스템을 설치한다.

서초구는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시스템인 '무인원격실시간 환기량 제어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일대 곳곳에 악취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곳의 하수맨홀이나 빗물받이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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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남부터미널역 일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압 활용 하수악취 저감시스템을 설치한다.

서초구는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시스템인 ‘무인원격실시간 환기량 제어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음압을 통해 맨홀과 빗물받이에 악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차단 장치다. 음압을 만들어 악취를 자동 흡입 후 토출구를 통해 탈취과정을 거쳐 공기를 배출한다.

운영 구간은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인근 15만㎢ 면적의 총연장 4.6㎞ 일대다. 이 일대 곳곳에 악취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곳의 하수맨홀이나 빗물받이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설치 배경에 대해 “이 일대는 평소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악취로 인해 통행하는 주민과 인근 상인들의 불편을 초래한 지역이었다. 특히 장마철에 악취가 진동해 민원이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구는 이번 음압을 활용한 하수악취 저감시스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민원이 많은 대단위 블록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해당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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