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올해 우주항공·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항공우주연구소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 기술, 풍력 발전 사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 효율이 29%인 데 반해 탠덤 셀은 44%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임팩트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 LNG 발전용 터빈을 개조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에 나섰다. 국내에선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말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린든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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