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미래 성장 동력 ‘A-B-C’ 분야 적극 육성
LG그룹
LG그룹은 계열사별로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보완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LG는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미래 준비에 나서고 있다. LG는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연구·개발 추진을 위해 5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 또한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LG AI 토크콘서트 2023’을 통해 ‘EXAONE 2.0’을 선보이며 한 단계 진화한 LG의 AI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LG화학은 혁신신약 연구와 더불어 신약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LG는 또 바이오 소재,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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