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도내 1호 공공산후조리원 점검 나서

밀양공공산후조리원서 관계자 독려·운영 상황 확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시설 전반과 운영 상황을 살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곳은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지난해 6월 개원해 올해 1주년을 맞이했다.

도는 지난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 산후조리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조리에 전념하는 동시에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공공산후조리원을 마련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밀양공공산후조리원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시설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현재까지 159명의 산모가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등 입실률이 73％에 이른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60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하다.

도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 등의 조리원 이용료 감면율을 35%에서 70%까지 확대해 48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박 도지사는 조리원 관계자들에게 “경남 권역 최초의 시설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앞으로도 출산과 보육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편리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서부와 북부권역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