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엘리베이터 멈추더니 갑자기 몸이 ‘붕’… 中 아파트 주민 3명 부상

전종보 기자 2023. 8.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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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승객 3명이 다쳤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주말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명 중 한 명은 추락과 동시에 공중에 떠올라 엘리베이터 천장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으며, 나머지 2명도 잠시 공중에 떠오른 후 쓰러졌다.

아파트 측은 피해자들의 모든 치료비를 부담하는 한편,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 제조사를 불러 엘리베이터를 검사·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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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승객 3명이 다쳤다. 사고를 당한 승객은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주말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25층에 살고 있는 남성을 비롯해 주민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는 1층으로 내려가던 중 4층에서 멈춘 뒤 갑자기 밑으로 떨어졌다. 승객 중 한명이었던 리(Li)는 “엘리베이터가 4층에 도착하자마자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움직이지 않더니 갑자기 떨어졌다”고 말했다.

공개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는 사고 상황이 녹화됐다. 3명 중 한 명은 추락과 동시에 공중에 떠올라 엘리베이터 천장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으며, 나머지 2명도 잠시 공중에 떠오른 후 쓰러졌다.

영상=뉴욕포스트
승객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후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인해 리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요추뼈 2개가 부러져 아직까지 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더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엘리베이터 안에 노인이나 어린이가 있었다면 더 큰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명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이전에도 주민들 사이에서 엘리베이터 문제가 제기돼왔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측은 피해자들의 모든 치료비를 부담하는 한편,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 제조사를 불러 엘리베이터를 검사·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베이터가 빠른 속도로 추락할 경우 안에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는 속도는 시속 100~200km 이상으로, 단 몇 초 만에 지면과 강하게 충돌한다. 지면에 닿는 순간에 맞춰 점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눈 깜짝할 새에 추락하기 때문에 점프 타이밍을 잡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운 좋게 추락 순간에 맞춰 뛰어 올라도 천장에 부딪힌 뒤 곧바로 바닥에 떨어져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그나마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손잡이를 잡고 벽에 기댄 채 기마 자세 취하거나, 바닥에 큰 대(大)자로 엎드리는 방법 등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 추락하더라도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수많은 안전장치에 의해 바닥에 떨어지기 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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