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하재훈 5타점+에레디아 3안타' SSG, 키움 꺾고 3연승...정규시즌 60승

안희수 2023. 8.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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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오른쪽)이 홈런을 친 뒤 에레디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며 3연승을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가 5이닝 2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치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3타점, 하재훈이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SSG는 LG 트윈스, KT 위즈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시즌 60승(1무 47패) 고지에 올랐다. 맥카티는 9승(4패) 째를 챙겼다. 이날 비로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르지 못한 2위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SG는 1회 초 먼저 1점을 내줬다. 맥카티는 선두 타자 주성원, 2사 뒤 로니 도슨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며 1점을 줬다. 

임무를 완수한 커크 맥카티. 사진=SSG 랜더스

타선은 리드를 오래 허락하지 얺았다. 이어진 1회 말 1사 1루에서 주자 최지훈이 2루를 훔쳤고, 최정은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2사 뒤 나선 하재훈은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최정을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SSG는 2회 최지훈의 적시타로 다시 1점 추가했다. 이어진 4회 초 수비에서 1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4회 말 무사 1·2루에서 하재훈이 맥카티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치며 승기를 잡았다. 

4회는 최지훈이 좌전 3루타, 에레디아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 더 달아났다. 5회는 2사 뒤 상대 투수 양현으로부터 연속 5안타를 치며 추가 5득점했다. 

맥카티는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은 뒤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6회 초 수비에서 구원진이 흔들리며 5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수비에선 추가 실점하지 않고 승리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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