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복귀전! 에레디아 폭발 SSG 3연승 질주로 시즌 60승 고지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가 돌아오자 타선이 대폭발했다.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리며 60승 고지에 올랐다.
SSG는 3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7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60승(1무 47패)째를 따냈다. 2위 KT(62승 2무 47패)와 게임 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키움(47승 3무 70패)은 3연패에 빠졌다.
SSG는 전날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시즌 타율 0.332, 11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한 에레디아는 부상을 당해 지난 4일 명단에서 말소됐다.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 다행히 4주 진단을 받았으나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 2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긴 했으나, 곧바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타순 짜는 고민이 줄어들었다"며 반색했다.
에레디아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0-1로 뒤진 1회 말 1사 1, 3루에서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방망이 중심에 맞진 않았지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면서 1-1 동점 적시타가 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정확하게 때려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재훈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에레디아의 배트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6-2로 앞선 4회 1사 1, 3루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3루주자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5회에도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하재훈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지훈(5타수 3안타 3득점), 박성한(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까지 3안타씩을 기록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5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2개를 내줬지만 2실점(1자책)으로 버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48로 낮췄다. 6회 4실점하면 4점 차로 쫓기긴 했으나 노경은-고효준-서진용 필승조가 키움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나머지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 대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 수원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전, 잠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팝, 베트남에 밀릴 날 온다” 서울대 교수의 예언 | 중앙일보
- 조폭 현피 뜨는 곳 '뛰는 CCTV' 떴다…경기남부 접수한 동호회 | 중앙일보
- 마일리지로 '항공료 30%' 결제 비밀…알짜 노선 따로 있었네 | 중앙일보
- 윌리엄 왕자도 신혼여행 온 곳…매콤한 문어카레에 중독됐다 | 중앙일보
- '쌍천만 배우' 김동욱, 올겨울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 맺는다 | 중앙일보
- 이것 유지한 60대 여성 놀라운 결과…장수 가능성 2배 증가 | 중앙일보
- 한 총리 "택시비 1000원쯤 되지 않나…버스비는 한 2000원?" | 중앙일보
- '원할머니' 믿고 먹었는데…"이 편육 먹지 마세요, 첨가물 범벅" | 중앙일보
- "현주엽에 학폭 당했다"…합의금 노리고 허위글 쓴 2명 결국 | 중앙일보
- 경찰 추락사한 집단마약 현장…의사·미용사 등 男 16명 있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