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2023 특별전시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국내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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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특별전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고 백남준 작가의 2002년도 대형 레이저 설치 작품 '트랜스미션 타워'는 2002년 뉴욕 록펠러 센터 광장과 2004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전시됐던 작품으로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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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까지 화려한 레이저와 네온의 스펙터클한 빛의 축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특별전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고 백남준 작가의 2002년도 대형 레이저 설치 작품 '트랜스미션 타워'는 2002년 뉴욕 록펠러 센터 광장과 2004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전시됐던 작품으로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랜스미션 타워'는 8m 높이의 메인 타워와 사이드 타워들로 구성돼 있다. 메인 타워 옆면에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색의 네온이, 상단에 레이저가 설치된다. 방송 송신탑 형태의 타워들과 네온, 레이저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빛을 통한 21세기 정보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2층으로 연결돼 '트랜스미션 타워'와 관련된 기록과 백남준의 퍼포먼스 영상이 유리를 통해 안팎으로 조응한다. 특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아트센터 야외에서 역동적인 레이저와 네온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31일 개막행사에서는 '트랜스미션 타워'의 점등식과 함께, 타워의 레이저 작업을 담당한 윤제호 작가의 퍼포먼스 '공명하는 주파수'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랜스미션 타워'는 9.11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2002년 뉴욕의 여름, 도시 곳곳에서 열린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로 록펠러 센터 광장에서 공개됐다. 이 전시 개막식에서 백남준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피아노 퍼포먼스 '20/21'을 선보였다. 백남준의 레이저 협업자 노먼 발라드는 백남준의 피아노 사운드에 맞춰 네온과 레이저가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 움직임이 불편했던 노년의 거장 백남준이 자유롭게 빛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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