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하재훈 막지 못한 맥키니, 2G 연속 6실점↑...8패 위기

안희수 2023. 8.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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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 투수 이안 맥키니가 또 무너졌다. 

맥키니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맥키니는 1-0으로 앞선 1회 말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주자 최지훈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최정에겐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성한은 중견수 직선타로 맞아냈지만, 후속 타자 하재훈에겐 우전 안타를 1개 더 맞았다. 1-2로 지고 있던 2회도 1사 1루에서 추신수에게 사구를 내준 뒤 최지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3회도 실점 없이 넘어가지 못했다. 타선이 3회 초 공격에서 1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다시 추가 실점했다. 에레디아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고, 하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6실점째. 

맥키니는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7월까지는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8월 이후 실점이 많아졌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8실점,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맥키니는 이날(30일) SSG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6점 이상 내줬다. 4회도 좌익수 로니 도슨의 무리한 포구 시도 탓에 최지훈에게 3루타를 맞은 뒤 김휘집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햇다.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양현에게 남겼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맥키니는 KBO리그 데뷔 뒤 두 번째 등판이었던 7월 1일 SS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SSG전에 재등판했지만,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했다. 11경기에 나선 투수가 8패째를 당할 위기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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