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코피에프 오페라 ‘맛달레나’…부산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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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단막 오페라 '맛달레나'가 국내 최초로 부산 무대에 오른다.
뉴아시아오페라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은빛샘 홀에서 프로코피예프 오페라 '맛달레나'라 콘서트를 국내 초연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맛달레나는 프로코피예프가 지난 1917년 작곡한 오페라로, 이탈리아 작가 푸치니의 비극적인 연극 '맛달레나'를 원작으로 한다.
오페라 맛달레나의 한국 초연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예술총감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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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단막 오페라 ‘맛달레나’가 국내 최초로 부산 무대에 오른다.
뉴아시아오페라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은빛샘 홀에서 프로코피예프 오페라 ‘맛달레나’라 콘서트를 국내 초연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맛달레나는 프로코피예프가 지난 1917년 작곡한 오페라로, 이탈리아 작가 푸치니의 비극적인 연극 ‘맛달레나’를 원작으로 한다. 사랑과 배신, 복수를 혁신적인 음악 요소와 특유의 표현력으로 풀어내 시대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맛달레나는 예술가 제라노와 결혼했지만, 제라노의 친구인 연금술사 스테니오와 바람을 피운다. 스테니오는 제라노에게 자신을 유혹한 신비한 여인에 대해 말하고, 맛달레나를 자신의 유혹자로 인정한다. 이 일로 둘 사이는 냉랭해지고, 맛달레나는 오히려 그들이 싸우도록 부추긴다. 제나로는 스테니오를 죽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다친다. 제나로는 죽으면서 맛달레나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유도한다. 그 순간 맛달레나는 진정 사랑한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본다. 얼마 후 맛달레나는 낯선 사람이 남편을 죽였다며 창밖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오페라 맛달레나의 한국 초연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예술총감독이 이끈다. 지휘는 박성은, 연출에 김혜성, 음악감독 김경미, 안무감독 이경은, 무대감독 설석형, 조명감독 김경석, 분장감독 공혜경, 조연출 김희진·안민지 조연출, 피아노 김현정이 작품을 만든다.
맛달레나 역은 소프라노 마리아 김희정이 맡았다. 제나로 역에는 테너 조중혁, 스테니오 역은 바리톤 김기환이 캐스트됐다. 젬마 역은 소프라노 진신양, 로메오 역은 테너 강원석이 참여한다. 무용 파트는 맛달레나 역에 손정민, 제나로와 스테니오 역은 정범관, 박준영이 각각 맡았다. 김미리, 강승현, 최경이, 김채은, 나정민 등 리케이댄스팀도 무대를 함께 꾸민다.
아울러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진행하고 엘렉톤 연주자 이희경·윤지혜, 뉴아시아 합창단이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책임진다.
이번 작품은 1일 오후 7시30분과 2일 오후 4시에 무대에 오른다. 호원대학교에 재직 중인 베이스 황상현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도 돕는다.
그레이스 조 예술총감독은 “이번 작품은 국내 초연으로 기획과 공연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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