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비즈니스지원단, 중소기업의 고민 해결사 역할 '톡톡' [경남소식]
#1 한국형 카라반(바퀴달린집)을 생산하고 있는 비비드우드(대표 박성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해 11월 '현장클리닉'을 신청해 이후 전문가의 도움으로 새 제품에 대한 마케팅·홍보가 잘 이뤄져 지난 3월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됐고 7월까지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 공작기계 및 정밀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태창기계(대표 박웅각)는 해외전시회 참여 이후 태국 바이어와 첫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었지만 계약에 필요한 서류 작성에 애를 먹고 있어 현장클리닉을 신청해 수출신고필증, C/I, P/L 등 선적서류 작성에 도움을 받아 첫 수출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남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실제 기업의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경남비즈니스지원단은 창업·금융·법무·인사/노무 등 12개 분야의 32명 전문가들이 요일별로 경남중기청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선 상담과 민원인 방문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유선 상담 및 방문 상담으로 해결되지 않은 좀 더 복잡한 사안은 전문가가 직접 기업에 방문해 경영 애로를 해결해주는 '현장클리닉'을 진행한다.
2022년 263건, 올해 7월까지 159건 등 총 422건의 현장클리닉을 완료해 기업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주요 상담분야는 경영전략 112건(26.5%), 인사/노무 69건(16.4%), 창업 52건(12.3%), 금융 52건(12.3%), 수출입 41건(9.7%), 기술 25건(5.9%) 순으로 이뤄졌다.
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비즈니스지원단 누리집에서 신청(기업부담금 20%)이 가능하며 기업 당 연간 총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1회 지원 시 평균 3일간 컨설팅이 이뤄진다.
기업 전반에 걸친 종합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동시에 3개 분야까지 진행할 수 있어 단기간에 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경남비즈니스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테크노파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항공기 인증 전문가 인력양성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과 함께 8월 말부터 11월까지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의 항공기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해 클러스터 지구 내 산·학·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항공 산업분야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항공기 인증 전문가양성 교육은 재직자의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위해 기본(기초), 심화 및 프로젝트 과정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항공기 인증 획득에 필요한 기초과정으로 구조역학, 항공기 인증개론, EASA, PMA 및 NADCAP 5개 과목 운영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의 공동활용장비(오픈랩) 실습교육이 진행되며 정부의 초격차 프로젝트에 발맞춰 R&D연계 및 미래항공기술 특강을 개설해 클러스터지구 활성화 및 전문 인력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항공산업 재직자 맞춤 의 단계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인증 획득 능력 및 항공 신기술력이 강화돼 향후 신규사업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산단 공장장협의회-경영자협의회 상생협력 교류회 개최
창원국가산업단지 공장장협의회(회장 박칠규)와 경영자협의회(회장 신기수)는 29일 공장장협의회 회원사인 CTR(씨티알)에서 상생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영자협의회, 공장장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CTR(씨티알, 대표 윤용호)에서, 2부는 만찬 및 교류회로 진행됐다.
CTR(씨티알)에서는 ICT 융합 제조운영 체계 및 5G 통신 기업 특화망 적용 제조 실증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견학하며 기업 간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는 창원국가산단 공간 재편 방안과 창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을,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2.0을, 한국동서발전은 산단 지붕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수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경영자협의회와 공장장협의회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칠규 공장장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공장장협의회 회원사 및 경영자협의회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TR(씨티알)은 1952년 창업 이래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을 지향하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AM(After Market)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전 세계 전기차의 25%가 CTR(씨티알)의 경량화 부품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71년을 맞이해 지난 4월 센트랄에서 CTR(씨티알)로 사명을 바꿨다.
◆경남농협⋅무학, '사랑의 효도식탁' 전달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9일 고성군에서 무학(회장 최재호)과 공동으로 '사랑의 효도식탁 지원'행사를 갖고 고령농업인과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효도식탁(2인용 식탁세트) 100세트를 전달했다.
효도식탁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무학과 경남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오랜 농업으로 관절 건강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2인용 식탁세트를 농촌지역 거주 취약농가, 독거노인, 고령 농업인 등에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경남농협은 지난해까지 총 1900가구에게 지원해 농촌 식문화 개선에 기여했으며 올해에는 경남 4개 시·군에 약 3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양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조달청-경남교육청, 공공조달 협력 방안 논의
경남지방조달청(청장 김종민)은 30일 경상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교육감과 도내 공공조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은 2022년 물품, 공사 등 조달물자 742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 7월30일 기준 1267억원의 조달구매했다.
이번 방문은 경남지역 교육현장에 관내 신성장조달물품(혁신·벤처나라 제품)을 비롯해 지역기업 우선구매 등 지역 공공조달 및 경제 활성화 방안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신성장조달물품 중 유아동의 문 손끼임 사고 방지 및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가 가능한 혁신제품을 경남교육청에 소개하면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양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을 통해 지역 기술우수 중소기업 및 제품에는 판로 확대,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함안군 청소년수련관, SW⋅AI 교육 활성화 및 인재양성
경남테크노파크는 29일 함안군 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SW⋅AI 교육 활성화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SW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인적⋅물적 지원을 통한 초⋅중⋅고등학생 대상 지역 SW인재양성 및 활동 분야별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TP는 SW미래채움사업을 통해 지역 간 SW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W 강사를 양성해 정보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양질의 SW 교육 및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함안군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수련시설로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 청소년동아리 운영, 함안 관내 초·중·고 학교 연계 사업 운영, 문화공간 등을 제공한다.
함안군 청소년수련관 문경민 관장과 경남TP 조유섭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SW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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