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파출소장 비서?…소장 호출로 나온 여경 강제추행 8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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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장의 지시로 식사 자리에 나온 여성 경찰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파출소장과의 식사 자리에 불려나온 여성 부하 경찰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80대 남성 A 씨를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19일 서울 성동경찰서 금호파출소 소장(경감)이었던 B 씨와 식사하면서 함께 나온 부하 직원 박모 경위의 손을 잡고 포옹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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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시켜준대" "회장님 호출이다" "사무실 잠깐 왔다 가라" 끊임없이 사적 요구
파출소장도 강제추행 방조·직권남용·무고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
파출소장의 지시로 식사 자리에 나온 여성 경찰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파출소장과의 식사 자리에 불려나온 여성 부하 경찰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80대 남성 A 씨를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19일 서울 성동경찰서 금호파출소 소장(경감)이었던 B 씨와 식사하면서 함께 나온 부하 직원 박모 경위의 손을 잡고 포옹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박 경위는 A 씨가 '파출소장 비서'라고 부르며 과일을 깎게 했고 B 씨가 A 씨를 '지역 유지'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경위는 B 씨가 "A 회장이 승진시켜준대”, "회장님 호출이다. 사무실에 잠깐 왔다 가라"는 등의 문자를 보냈으며 근무 중 실내 암벽 등반자에 불러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박 경위는 A 씨를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B 씨도 강제추행 방조·직권남용·무고·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아울러 박 경위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B 씨의 징계는 직권 경고에 그쳤고 B 씨가 박 경위의 근무태만을 주장하며 '맞진정'을 내면서 박 경위가 감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결국 박 경위는 실명을 공개하고 피해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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