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기습 키스' 사건, 새 국면? 선수단 버스서 '키스해' 농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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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의 '기습 키스'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까.
피해자인 헤니 에르모소가 시상식 후 버스에서 루비알레스 회장과 키스에 대해 농담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에르모소가 불쾌감을 밝히면서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나서 루비알레스의 축구 활동을 15년 동안 금지 징계를 내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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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의 '기습 키스'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까. 피해자인 헤니 에르모소가 시상식 후 버스에서 루비알레스 회장과 키스에 대해 농담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강제 키스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시상대에서 자국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껴안은 뒤 양 머리를 잡고 입을 맞췄다. 이후 에르모소가 불쾌감을 밝히면서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나서 루비알레스의 축구 활동을 15년 동안 금지 징계를 내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황급히 해명 영상을 찍었지만 논란은 계속 됐다. 사과 영상에서 "그 입맞춤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이고, 다른 의도가 없는 걸로 느꼈다. 그 행동은 정말 즉흥적이었다. 내부적으로는 아무도 그걸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다"며 왜 논란이 되는지 이상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뒤로는 에르모소, 이바나 안드레스를 사과 영상에 출연시켜 합의를 연출하려 한 것도 밝혀졌다.
에르모소는 루비알레스의 돌발 행동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 상황에 충격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감정을 깊이 되새겼고,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스포츠를 비롯한 어떤 일에서도 이러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동의 없이, 충동적이고, 성차별적이며, 부적절한 행동의 희생자라고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우승 직후 선수단 버스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에르모소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인터뷰를 하다 여자친구에게 기습 키스를 한 사진과 루비알레스의 기습키스를 합성한 사진을 동료들에게 보이며 농담을 이어갔다. 동료가 "이야기 좀 들려줘"라고 하자 루비알레스와 키스 상황을 다시 연출하기도 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이 버스에 탑승하자 선수들은 "키스, 키스"를 외쳤고, 루비알레스는 "부끄럽게 하지마"라며 반응했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현재 루비알레스 회장은 FIFA로부터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아 활동이 금지됐다. 임시 조처에 가까우며, 페드로 로차 RFEF 임시 회장과 조만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영상으로 인해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트위터 캡처, FIFA 여자 월드컵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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