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피장’ 역주행 하이키, 이번엔 ‘서울’로 정주행 노린다 [D:현장]

박정선 2023. 8.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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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키(H1-KEY)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이들의 히트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만든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새 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에 대한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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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키(H1-KEY)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이들의 히트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만든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새 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에 대한 기대도 크다.

ⓒGLG

하이키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번 앨범에서도 위로를 주는 곡을 부르게 됐다. 위로가 통한다는 것에 대한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서는 힘든 고난을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들어있다면, ‘서울’에는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 ‘서울 드리밍’은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꿈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서울’을 통해 이들은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하이키는 “이 곡을 듣고 마음이 아련해지고 눈물이 났다. ‘서울’을 통해 알게 모르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제목은 ‘서울’이지만 전 세계 어디서든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전작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발매 당시보다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역주행한 곡이다. 현재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후속작이 될 이번 앨범에 대한 흥행 부담도 적지 않을 듯 보인다.

하지만 하이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성공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보단, 이번 앨범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하이키를 보여주기 위해 더 공을 들여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 휘서는 엠넷 ‘퀸덤퍼즐2’에서 우승하면서 결성된 그룹 엘즈업의 활동과 이번 하이키 완전체 활동을 겸하게 됐다. 프로그램에서 휘서가 보여준 실력과 성장세 덕분에 그가 속한 하이키라는 그룹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들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하는 능력과 경험치가 높아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선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무대에 임하는 진심을 느끼는 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퀸덤퍼즐’을 통해 배운 것들을 하이키 연습에도 적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작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 멤버들은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이번 ‘서울 드리밍’을 통해 하이키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더 확실히 하고 싶은 욕심도 크다”면서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팬미팅과 단독콘서트, 월드투어까지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서울 드리밍’에는 ‘서울’과 지난 23일 선공개한 또 다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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