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지속발전가능한 마을 조성 위한 업무 협약 [함안소식]
경남 함안군은 지난 29일 가야읍 가야어울림센터 어울림홀에서 상반기에 선정된 마을만들기 사업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발전가능한 마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에는 종합개발(10억원 지원)에 선정된 칠원읍 유상마을을 비롯해 자율개발(5억원 지원)에 선정된 함안면 정동마을, 군북면 모로·봉덕마을, 산인면 수동마을까지 총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함안군-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함안지방공사-선정마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발전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사업추진 부서인 군 혁신전략담당관, 해당 마을뿐만 아니라 사업을 진행할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함안지방공사, (사)함안군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센터까지 참여하며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협약식에 앞서 이날 오전, 각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단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귀감이 되는 군내 선진지구를 견학했다. 여항산권역 마을만들기 사업을 완료한 여항읍 여항산 마을과 마을만들기 사업(자율개발)을 완료한 칠원읍 유상마을을 견학해 해당 사업 추진위원장들의 강의를 들으며 마을만들기 사업의 의지를 불태웠다.
오후에는 마을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해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지속발전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협약식 개최를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각 마을들이 지속발전가능한 마을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우리 군에서 자체적으로 처음 시행한 종합개발에 선정된 유상마을은 반석지안(盤石之安)의 자세로 사업을 추진하여 다른 마을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 사업의 견실한 토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말산지구 도시재생 ‘주민리더교육’
함안군은 지난 29일 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아카데미홀에서 수강생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말산지구 도시재생 ‘주민리더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교육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관리를 위한 주민리더교육으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육성 및 공공지원 가이드라인 해설 △협동조합 방식의 조직운영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사례 △마을관리 협동조합 갈등관리 △초기운영 육성지원 △거점시설 운영관리 모델 개발 등 총 6회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실현과 효율적 추진을 위해 말산지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운영 사례 및 갈등관리 방법 등 비전수립을 통해 조직의 내실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과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 주도사업의 리더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말산지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의 공동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는 가치를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법률 상담 받으러 함안군청으로 오세요
함안군이 민원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시간적·경제적 부담과 생업으로 인해 전문적인 법률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법률 고충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함안군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9월에도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안군 무료법률 상담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에 함안군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생활법률 전문가인 법무사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분야는 △부동산 등기 △개명 △상속 △이혼 등 출생에서 상속까지 생활 밀착형 법률문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별도 예약 없이 상담 당일 운영 시간에 맞춰 군청을 방문하면 된다.
정미경 종합민원과장은 “법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함안군 무료법률 상담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라가야 & 함안 대군물(大軍物) 공연
사단법인 경상남도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함안군, 함안군의회에서 후원하는 ‘2023 함안군 문화예술·체육진흥기금사업 – 아라가야 & 함안 대군물(大軍物)’ 공연이 지난 26일 함안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군물이란 전통시대 군악의장으로 대군물(大軍物)에 대한 기록은 고종 시기(1863∼1907) 함안군수를 지냈던 채원 오횡묵이 적은 <함안총쇄록>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2023 함안군 문화예술·체육진흥기금사업을 통해 진행한 대군물 공연은 <함안총쇄록> 1890년 3월 14일자 기록 중 아전이 대군물 “봄·가을 군사 점고 때 거행합니다” 하고 아뢰는 장면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아가라야 시대 대군물과 조선시대 대군물로 구성을 나누어 진행했다.
1부 아라가야 대군물은 아라가야 행차, 아라대왕 조서 낭독, 대군물 행렬, 오방깃발춤 및 봉황기 대깃발춤, 봉황고 가락, 전통 무예 순서로 진행되었다. 2부 함안대군물 공연은 조선시대 함안군수가 행차하여 출교장 보고를 받고 군사점고를 거행하는 장면을 재현했다. 공연 순서는 사또 행차, 사또 훈령 낭독, 대군물 행렬, 오방기 깃발춤, 봉황고 가락, 설장구 및 12발 상모, 조선 무예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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