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을장마 신속 대응 총력 … 선제 통제·대피 강조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8.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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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오후 시군별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이끌었다.

최 부지사는 "유례없는 가을장마가 시작돼 지리산 부근 등에는 150㎜까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다"며 "지속된 호우로 많이 지쳐있겠지만 사면붕괴 위험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을 읍면동과 협조해 집중 점검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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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림 부지사 “앞선 호우 대응에 지쳤겠지만 힘내달라”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오후 시군별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이끌었다.

최 부지사는 “유례없는 가을장마가 시작돼 지리산 부근 등에는 150㎜까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다”며 “지속된 호우로 많이 지쳐있겠지만 사면붕괴 위험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을 읍면동과 협조해 집중 점검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우려지역은 반드시 주민 대피를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도로를 차단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존 통제구역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 시군별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는 오후 2시 기준 둔치주차장 11개소,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 36개소, 침수 우려 도로 6개소를 사전 통제했다.

산사태와 침수 우려가 있는 합천지역 27세대 주민 30명은 마을회관과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하게 했다.

도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도민에게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호우특보 대비 비상단계별 실무반 편성, 비상대비태세 유지, 기상 특보 시 즉각적인 재대본 가동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밤부터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 국지성 호우로 인한 급류 등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지역·계곡, 야영장 등에 대한 예찰과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하동과 산청 등 2곳에 호우경보, 오후에 창원, 진주, 통영, 사천,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함양, 거창, 합천 등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92.8㎜로 하동 179.5㎜, 산청 156.4㎜, 함양 142.1㎜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서 29일 초기대응 단계에서 30일 새벽 1시 20분께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도와 시·군 공무원 1514명이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며 기상 특보가 확대되면 2단계로 상향해 대응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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