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김원형 감독, 4번 타자 합류에 반색..."일단 DH, 라인업 무게감 더해져"

안희수 2023. 8.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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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탈환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4번 타자 복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올리며 KT 위즈에 내준 2위 탈환에 박차를 가한 상황.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날 4번·지명타자로 나선다. 

에레디아는 출전한 85경기에서 타율 0.332(325타수 108안타)를 기록, 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29일 다시 복귀했다. 이날 예정된 경기는 비로 순연됐고, 복귀전도 하루 밀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단 주중 경기는 지명타자(DH)로 나서고, 주말 3연전 중 한 번 정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에레디아 활용법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안타를 많이 칠 수 있는 4번 타자가 돌아왔기 때문에 라인업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SG는 30일 키움전에서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2루수) 강진성(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나선다. 에레디아가 합류하며 앞 타순에 나서는 최정이 ‘우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대 배터리는 에레디아가 4번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3번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기 어렵다.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랜더스필드 하늘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정비에 돌입했다. 경기는 정시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더 우천순연 경기가 나오는 건 부담스럽다. 순위 경쟁이 타이트한 시점에 치러야 할 경기가 많으면 투수 운영도 쉽지 않다”라며 이날 경기가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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