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메달만 57개… 황선우·김우민 ‘수영 황금세대’ AG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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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을 이끄는 '황금세대'들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그간 한국 수영은 조오련, 박태환 등 스타 선수 한 명에 성적을 기대왔다.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를 비롯해 한국 수영 최초의 4관왕 달성을 노리는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 등 기대주만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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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을 이끄는 ‘황금세대’들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그간 한국 수영은 조오련, 박태환 등 스타 선수 한 명에 성적을 기대왔다.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를 비롯해 한국 수영 최초의 4관왕 달성을 노리는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 등 기대주만 여럿이다. 9월 20일 항저우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메달 사냥에 나서기 위해 지금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영은 9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다. 경영(9월 24∼29일)에서 41개, 다이빙(9월 30일∼10월 4일)에서 10개, 아티스틱 스위밍(10월 6∼8일)과 수구(9월 24일∼10월 8일), 오픈워터 스위밍(10월 8∼9일)에서 2개, 총 57개의 금메달을 수여한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건 남자 경영 대표팀이다. 한국은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김서영(경북도청)이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정상에 서며 간신히 ‘노골드’를 면했다. 하지만 최근엔 남자 경영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의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을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가 오르고 있다.
지난달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각종 부문마다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에 들었고, 자유형 800m 예선에선 7분47초69를 기록하며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11년 만에 넘어섰다. 김우민은 지난 24일 진천선수촌 공개훈련에서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싶다”며 “박태환 선배님의 기록이 나의 목표다. 4관왕에 대한 부담감 또한 즐기면서 같이 이겨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양재훈(25·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세계선수권에서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4초07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호준은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 결승에 서며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결승 출발선에 한국 선수가 동반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당시 200m 결승에서 상위 8위 안에 든 아시아 선수는 이호준과 황선우가 유이했기에 이번에도 입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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