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로맨스 영화 '너의 순간' 상영회 참석

친분 있는 배우 이상일씨 초청으로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8일 경남 양산시 롯데시네마 양산물금점에서 열린 독립영화 '너의 순간' 관객과의 대화(GV) 상영회에 참석했다.

30일 배급사 '영화로운형제'는 사진작가이자,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상일씨와 친분이 있던 문 전 대통령을 상영회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평산마을에 살고 있다.

롯데시네마 양산물금점에서 진행된 독립영화 '너의 순간' 상영회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영화로운형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무대에 올라 "같은 마을에 사는 마을 주민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축하했다.

배급사 측은 "문 전 대통령은 독립영화가 가지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대해 공감해 주었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기로 이번 자리를 통해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상준 감독이 연출한 '너의 순간'은 같은 아픔을 가진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해 가는 로맨스 영화다. 배우 옥자연, 우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너의 순간'은 전국 주요 예술영화관에서 상영중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