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스카우트대원과 국민께 사과…책임 소재는 감사로"

정계성 2023. 8.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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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며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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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론 공방에 "감사원 감사 지켜보자"
여가위 출석 추격전 촌극도 해명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데일리안 DB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책임 소재와 관련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며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모든 책임은 조직위원회에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책임론은 서로 미루고 그럴 것이 아니다"며 "소상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감사원의 감사를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여성가족위원회 파행 운영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를 당부했다. 앞서 25일 여야는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지만 여야 간 참고인 채택 문제로 진통이 적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송하진 전 지사,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윤덕 민주당 의원 등의 출석을 요청했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김 장관 역시 출석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가부가 "김 장관은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대기 중"이라는 공지를 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김 장관을 찾아다니는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화장실에 있던 여가부 대변인을 민주당 의원들이 발견하고는 몰려가 김 장관의 불출석 결정의 이유와 김 장관의 현 위치 등에 대해 고성과 함께 따져 묻는 일도 있었다.

당시 불출석과 추격전 촌극에 대해 김 장관은 "여야가 (출석에 대해) 합의하면 언제든지 상임위에 출석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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