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자율 무기 체계’ 선언… “中 물량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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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자율무기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힉스 부장관은 "미군의 현재 무기 시스템은 AI 시대는커녕 정보화 시대도 아닌 산업화 시대에 구축된 것"이라며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비행기·선박·미사일 등 최신 무기에 투자하며 군대를 확장해 왔지만 우리는 신기술을 수용하는 과정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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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자율무기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국방산업협회 콘퍼러스에 참석해 ‘레플리케이터’(Replicator)라는 이름의 새로운 무기체계 구상안을 공개했다. 레플리케이터는 AI 기술로 제작된 드론과 무인함정, 로봇 등 인간이 탑승하지 않고도 스스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무기를 총칭한다.
힉스 부장관은 “미군의 현재 무기 시스템은 AI 시대는커녕 정보화 시대도 아닌 산업화 시대에 구축된 것”이라며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비행기·선박·미사일 등 최신 무기에 투자하며 군대를 확장해 왔지만 우리는 신기술을 수용하는 과정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군의 물량 공세에 우리 역시 물량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 역시 더 저렴하고 제작하기 쉬우며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소모성 무기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힉스 부장관은 “향후 24개월 안에 지상·해상·공중 모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천개 규모의 자율무기 체계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상 비용과 자금 출처, 구매할 무기의 종류 등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NYT는 미 국방부의 복잡한 의사소통 과정이 야심찬 계획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 계약 시스템상 필요한 무기를 파악해 자금을 할당하고 업체와 거래를 체결, 완료하기까지 최소 수년은 걸린다는 지적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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