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 소식에...관련 부품 개발하는 디와이, 상한가 급등
8월 30일 증시에서 디와이는 전일 대비 28.98% 급등한 7700원에 마감됐다.
디와이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2020년 지주회사로 전환돼 일반기계와 건설기계를 담당하는 ‘디와이이노베이트’,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디와이오토주식회사’, 유공압 기계 제조의 ‘디와이파워’가 연결회사로 있다. 그중 디와이오토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현대차와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는 2023년 말까지 레벨3 자율주행차(시속 80㎞)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레벨3 자율주행은 ‘부분자율주행’ 방식이다. 일부 조건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운행 가능하며, ‘끼어들기’도 가능하다. 레벨3를 소비자에 ‘판매’한 기업은 현재 혼다(Honda)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뿐이다. 혼다가 레벨3를 시속 60㎞로 상용화한 데 비해 현대차는 시속 80㎞까지 끌어올리게 되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업계에서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레벨4는 일정 조건 하에 운전자가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방식이다. 현대차도 레벨4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레벨3의 상용화가 발표되면서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이 일제히 주목받고 있다. 그중 레벨4에 들어가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디와이가 선제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와이에 대해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4단계 적용 시스템인 만큼 2023년 하반기 양산 이후에도 이 회사의 매출액 기여도는 미미할 수 있으나, 해당 클리닝 시스템은 대당 36개 시스템이 하나의 제품으로 공급돼 기존 자동차 모터 부품 판가(1만원대)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디와이오토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23년부터 현대차향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이 본격화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지주사인 디와이 시가총액에 디와이오토 기업가치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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