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김승규 상대 '멀티골' 넣으며 득점 선두 등극... 4골 관여하며 4-0 대승 견인

윤효용 기자 2023. 8. 30.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정복에 시동을 걸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멀티골과 사디오 마네, 술탄 알 가남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알샤바브를 가볍게 제압했다.

후반 34분에는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반대편에 있던 알 가남이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지난 알파테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디오 마네(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알나스르). 알나스르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정복에 시동을 걸었다. 


30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 리그 4라운드를 가진 알나스르가 알샤바브를 4-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멀티골과 사디오 마네, 술탄 알 가남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알샤바브를 가볍게 제압했다. 


호날두는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첫 골은 전반 10분 나왔다. 상대 수비수의 헨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김승규를 완벽하게 속이고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차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는 김승규가 방향을 읽었지만 호날두의 슛이 워낙 예리했다. 


전반 40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골을 도왔다.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마네에게 패스했고, 마네는 슬라이딩으로 슈팅을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반대편에 있던 알 가남이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메샤리 알 네메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김승규(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올 시즌 5골로 마네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지난 알파테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득점 1위가 됐다. 마네와 말콤(알힐랄), 압데라작 함달라가 4골로 공동 2위다. 리버풀에서 알아흘리로 합류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3골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사우디 리그는 뜨겁다. 지난 해 호날두가 알나스를 유니폼을 입은 뒤 올여름 유럽 스타들이 대거 사우디 팀에 입단했다. 호날두의 전 동료인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후벤 네베스(알힐랄), 파리생제르맹(PSG) 최고 스타였던 네이마르(알힐랄) 등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꼽히던 가브리 베이가(알아흘리)도 라리가를 떠나 사우디를 선택했다. 자신을 '선구자'라고 불렀던 호날두의 말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는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알이티파크, 알타아윈에 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하자 2연승에 성공했고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호날두도 치열한 득점왕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알나스르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