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산물 살리기' 올인…"괴담 정치,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

김민석 2023. 8.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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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으로 인해 위축될 위기에 놓인 수산물 업계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식 선동이 진정 국민의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수산물을 소비해 온 나라다. 하지만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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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급식업체'간 상생협력 협약식
'오염수 괴담' 선동 '민주당 비판'도
윤재옥 "비합리적인 자해행위 지금
이라도 중단…선동 정치 몰아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으로 인해 위축될 위기에 놓인 수산물 업계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동시에 괴담 선동에 앞장서는 민주당의 행태를 '비합리적 자해행위'로 규정하고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중앙회-급식업체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서쪽(중국)에는 눈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 쏟아내는 비합리적인 자해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기업 소속 급식업체 5곳이 참석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수산물을 식자재로 적극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식 선동이 진정 국민의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수산물을 소비해 온 나라다. 하지만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행히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며 "거짓 정보로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국민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 파탄시킬뻔한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 수준을 무시한 삼류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거짓정치로 인한 소비급감 피해와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선동 정치를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과학을 이길 괴담은 없다. 반일감정과 핵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전선동을 이용한 저열한 정치행위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우리 어민 돕기에 나서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정치인은 못 믿어도 어업인을 믿고 아무 문제 없는 수산물을 변함없이 많이 드시길 바란다"며 "각 급식업체의 참여에 대한 고마움은 어민들이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좋은 음식으로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특히 수산업계에서 오염수 명칭을 '처리수'로 바꾼다고 밝히며 "전국에서 생산되는 고기를 이력제로, 검역을 거쳐서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안전에 관한 염려는 절대 안 해도 된다"고 누차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오염수의 명칭을 '처리수'로 변경한 수산업계를 향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성 위원장은 "(오염수가) 과학적인 과정을 거쳤고 안전하게 방출된다.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 핵폐수라 부른다. 핵폐수라 불렀을 때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어떻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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